2007년 7월 27일 금요일

민병두의원의 2007년 대선 드라마의 요건에 빠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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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이 창당준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대통합을 물고가 터진 것 같다. 그러나, 당일 창준위 결성식을 보면서 기다리던 행사였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대통합이라는 형식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경선 그리고 대선에 대한 큰 그림이 막막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footnote]대통합에 대한 막막함이라는 것은, 대통합의 주도권과 전략적 부재 현상에 대한 것이다. 미래창조연대라는 시민사회와 결합한 대통합이지만, 시민단체의 현실정치 참여가 그리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 이번 대통합신당은 정치권의 그것에 시민사회가 들러리 서는 것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또하나, 모든 범여권 후보들이 참여해야 하는 전략적 합의가 없다는 것이다. 그날 행사장에는 6명의 대권 후보들이 참석했다. 그런데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또, 지향하는 바도 다르다는 느낌이다. [/footnote]
물론 대통합의 기틀을 통해, 향후 경선과 본선에 대한 방향과 추진이 진행될 것이라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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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 칼럼에서 "2007년 대선 드라마의 요건"을 밝혔다. 그것은 범여권 내부의 국민경선 선거인단이 300만명이 넘어서야  "기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것.

  민병두의원의 '3백만명 선거인단 참여가 기적을 만든다'

양질전환의 법칙이 있다. 양이 질을 변화시킨다. 국민경선에 참여하는 국민의 규모가 3백만명을 넘어선다면 기적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300만명이 참여해야 한다는 민의원의 경선 가설, 사실 그 이상이 되어야 범여권의 승리 보장할 수 있을 것

민병두의원의 칼럼에서 지적되는 시각은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양질전환의 법칙'이라는 변증법을 인용하여 세상을 바꾸는 기본적 관점을 표현했다. 질적인 변화에 앞서 양적인 '국민적 염원'이 표출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말한 것이다.

민병두 의원은 자신의 글에서 이번 국민경선 참여선거인단이 300만명이 넘어서야 하고, 대략적으로 어떠한 모집 과정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범여권의 전략통이라고 할 수 있는 민의원은, 현재의 열세적인 범여권 국민여론이 국민경선 시기에는 원상회복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범여권 내부의 단일 후보가 결성이 되면,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며, 후보가 구체화되면서 유보층은 자신의 입장을 명백히 드러낼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러한 셈법은 이미 지난 번 2002년 대선에서 드러났다. 후보자 지지도를 보아도 10% 이하였던 노무현 후보는 경선 승리 후, 30%까지 치고 올라섰다. 정당 지지도 역시 후보자 지지율을 따라 상승했다. 경선 이전에는 이인제 후보가 이회창의 대항마로 여겨졌고, 당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DJ 아들 문제로 10%대의 저조함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후보가 결정되면서 국민들의 의사표현은 분명했다. 또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대립각'이 세워지면서 유보층이 점차 축소되고 양당 구도로 안착화되기 시작했다. 이번 대선 역시 시기적으로 늦을 뿐이지, 범여권의 후보가 하나가 되면 30%대의 양당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진다. 선거의 60%는 구도가 결정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도에는 분명한 전략적, 정치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바로, 어떤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다른 후보들, 정파들은 그쪽에 '올인'해야 한다는 것.

따라서 모든 후보들은 자신의 승리보다도 전체의 승리라는 관점에서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바라보아야 한다. 선거인단이 많은 가운데 승리해야 대선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 개인적 관점에서 조직동원을 통한 선거로 승리한들 전체 풀이 적으면 파괴력이 떨어진다. 많은 국민경선 참여 인원, 과연 양적인 효과가 있는 것일까?


위에서 민의원도 지적했지만, 국민경선 참여자가 많아지면 본선 전략의 베이스가 형성이 되는 것이다. 민의원은 국민경선 시기에 접수된 많은 DB를 활용해 본선에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국민경선 참여자를 늘리는 일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범여권 후보 경쟁 이후, 모든 후보, 정파는 결정된 후보에 올인 약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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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선을 단순한 이벤트 효과로 보는 국경추의 시각에 대해 민병두의원은 정확한 전략적 시각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2002년 경선은 총 190만명이 경선 참여를 신청했다. 선거인단은 7만명, 그 중에서 60% 정도가 실제로 경선에 참여했다. 그런데 경선은 4만여명이 참석했지만, 190만명의 대군을 얻는 계기가 된 것이다. 21세기 선거의 키포인트는 정보와 DB의 싸움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이번 경선에 대한 한 여론 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24%정도가 경선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 조사를 토대로 추정한다면, 이번 경선 참여자는 850만 정도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유로운 참여 방식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국민경선의 참여 방식은 다채널 투표방식과 오픈 방식이어야 할 것이다. 후보자의 정보가 공개되어야 하고, 토론등도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적극 공개되어야 한다. 또한, 투표 방식도 현장투표라는 한가지 방식을 고집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 투표 참여자 스스로가, 현장투표, 우편투표, 핸드폰 투표 방식 등으로 나누어 선택할 수 있는 이른바 '채널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

양에서 질로 변하는 기본적인 요인은 완벽한 네트워킹이 전제되어야 한다.

민병두의원은 300만 대군의 참여자를 모집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지금부터 전력질주해야 한다고 한다. ARS나 콜센터를 이용해서 지금부터 참여자 모집에 최선을 다하자고 하지만, 오프라인 속의 노력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다.
내 개인적 경험(지난 02년 대선에서 느낀 바)으로 보면, 초반의 경선 참여 모집은 조직적으로 진행되었다. 각 후보진영에서 유리한 선거인단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을 넓히게 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돈이 개입되고, 참여자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는 방식이다. 이번 경선 모집도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그 한계가가 명확하다. 즉, 조직적 역량이 큰 집단이 또다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양과 질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창구는 완전공개와 상호소통할 수 있는 기제가 마련되어야 한다.  '롱테일법칙'을  보면,  성공하는  웹2.0 기업의 전제 조건은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상호 소통인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추천을 검색해 새로운 정보를 얻고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소통의 구조가 그것이다.

즉, 이번 경선은 완전 오픈과 소통에 의해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확인하고 정보를 찾아 양적인 폭발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지역의 열성 지지자들의 조직활동에 의해, 알음으로 찾아가 경선 참여를 권유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고, 민의원이 말하는 300만명의 참여인단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공개와 소통의 장은 바로 '유비쿼터스 방식'이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경선 참여 방식에서부터 현장투표, 우편투표, 핸드폰투표 등을 도입해 '다채널' 투표 방식을 제안해야 하고, 그 신청 방식도 핸드폰, 인터넷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300만이 이상이 등록해야 하고, 서로 정보가 교류되기  위해서는 현장유세 중심으로 홍보방식으로는 어림없는 것이다.

후보자들은 자신의 실익에 앞서 국민경선의 성공을 위해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
유비쿼터스 국민경선에 대한 각 후보 진영의 입장을 어느 정도 파악해 봤다. 역시나 조직세가 우위인 후보군이 경선 방식을 오프라인으로 한정하려고 한다. 이미 10만, 20만의 조직세를 가지고 있는 후보가 굳이 100만이 넘은 경선 참여인단을 만들어 또다시 '역전'을 당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민의원이 지적한 바대로 국민경선은 본선의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경선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지지 세력과 DB를 활용하는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전력을 기반으로 협상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지금과 같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경선이 진행될 경우, 본선의 경쟁력도 사라지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지금은 내가 되는 경선이 아니라, 누구라도 될 사람이 결정되면 올인해야 할 시기다.
국민경선에 참여하는 후보자의 전략 수정을 필요하다. 기본적인 합의가 우선해야 한다. 즉, 경선을 통해, 그동안 범여권의 잘못을 반성하고, 가리워진 경선 후보자들의 능력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각 후보자들의 능력은 한 후보가 결정되면 본선 후보자에게 집중되어야 한다는 합의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 경선이 흥행이 되기 위해서는 한, 두 후보의 우세한 조건이 형성되어서는 안된다. 20명이 모두 동등한 출발점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경선룰이 조정이 되어야 한다. 그 방식은 앞서 말한 다채널, 소통방식인 '유비쿼터스 국민경선'을 현재의 최선 방식이라고 본다. 다행히 대통합신당은 창당 과정에서 '유비쿼터스 국민경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정한 비율로 '깍두기'식 끼워넣기로 생각하는 의견도 있다. 즉, 02년 인터넷 투표를 5% 반영한 것처럼. 현장투표, 우편투표, 핸드폰투표를 각각 1인 1표 방식으로 전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투표를 일정한 비율로 축소한다는 의견이다.

국민을 믿지 못하겠다는 정치권은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얼마전 모 국회의원을 만나 유비쿼터스 국민경선의 당의성을 언급했다. 두 가지를 지적하면서 어렵다는 의사를 말했다. 하나는 핸드폰투표를 도입했을 때, 대리투표 등 불법 행위를 막을 수 없다는 것. 두번째는 운영과정의 시스템을 검증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시스템은 독립적이고 검증된 운영기관에 위탁하면 될 것이다. 이것은 핑게이다. 정작, 수용할 수 없는 것은 국민의 선택에 대한 수용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국민이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면 자신들이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국민의 현명한 정치적 판단을 믿을 수 없기에 우편투표나 핸드폰 투표를 도입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라. 바로 국민에 대한 불신인 것이다.



2007년 7월 15일 일요일

블로그포럼 후기, 블로그마케팅이란 무엇인가?

블로그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최근 블로그가 한국 사회의 화두가 되면서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웹2.0 기반의 인터넷 사업은 많아지고 있지만, 블로그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있지 못하다는 나만의 평가를 내리고 싶다.

해외에는 기업블로그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한다.
외국의 기업블로그는 크게 두 가지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첫째는 기업의 내부 지식망을 확장하기 위한 수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IT기업들이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위한 내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도 있고,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 기업의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총화는 도구로 사용한다.

또다른 하나는, 기업 PR적 측면이다. 기업이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수단으로 블로그 채널을 활용하는 것. 블로그의 특성을 감안해, 수많은 블로그와 소통하면서 자신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다. 이때, 기업블로그는 일방적인 홍보방식에서 벗어나 쌍방향적 소통을 중요시한다고 알려져 있다.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마케팅이란,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블로그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이고, 다른 하나는 블로글 활용한 마케팅이라고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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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블로그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은 참여문화적 성향, 자신의 웹 글쓰기 활동을 명예로 생각하는 블로그를 대상으로 자신의 제품, 회사의 이미지 등을 홍보하여 타겟 계층에게 우호적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신생 기업이나 새로운 제품을 일부 매니아 집단이나, 얼리어댑터 집단에 시판 전에 제공하여 사용기 등을 얻는 행위가 대표적이다. 이것은 일종의 입소문마케팅(Viral Marketing)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들이 제품에 대go 일방적인 홍보를 하는 것보다, 소비자가 직접 사용하여 그 제품을 스스로 홍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상업적 냄새를 없애고 순수한 '추천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마켓플레이스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의구매 결정 과정이 변화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인터넷을 통한 검색으로 구매가 시작되고, 결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물건을 사기 전에, 그리고 결정하는 과정의 판단 근거로 '검색'을 하기 시작한다. 검색을 통해, 관련 상품의 유명한 전문가 사이트를 찾거나, 파워블로그의 평가를 참조하는 것.


< @critica| 이날 행사에는 25명 정도가 장맛비를 뚫고 참석했다. 주제에 관심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

다른 하나, 블로그 마케팅의 방식은 블로그를 통해 소통을 하는 방식이다. 기업이나 제품의 위기적 상황을 직접 홍보하는 방식으로 블로그를 통해 전파하는 것이다.
일본 닛산자동차는 자신들의 제품 제작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제품이 나오기 전에 해당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었다. 그러나, 제작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자동차 매니아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그런데, 이러한 블로그 방식의 마케팅은 기업으로써는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위에서처럼 닛산자동차는 기업의 비밀을 사전에 유출하여 오히려 제품의 홍보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기업은 자신들의 영업비밀을 고수하고자 하는 것이 상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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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러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 대기업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영향력 있는 기업체들은 블로그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도입하고자 하는 고려가 거의 없다. 최근 트랜드를 이용해 웹2.0 방식을 차용하는 경우는 이미 보편화되어 왔다. 광고 내용을 UCC 제작물처럼 만들거나 실제로 소비자의 UCC 제작물을 자신들의 광고로 보여주는 방식은 이미 사용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블로그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 또다른 하나는, 홍보업계의 에이전시들에게 기업은 홍보의 통제와 수량화를 요구함으로써, 블로그에 대한 마케팅 과정을 진득하게 바라볼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즉, 블로그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에이전시가 광고주에게 제안했을 때, 광고주는 분명 어떤 효과가 있을지 '기대치'를 제안받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복잡한 블로그와 웹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단박에 이해시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몇 개월이 걸려 그 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말에 당장 계약하는 말을 할만한 인내력 있는 기업은 몇 안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 나라 기업문화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우리 나라의 성과주의적 기업문화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결과가 중요시된다. 그러다보니,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반드시 수량화되어야 '한눈'에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기획자들은 오랜 시간 지켜보고, 인내를 해야 하는 블로그 마케팅을 엄두도 낼 수 없을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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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는, 우리 광고업계가 너무 매스미디어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부터 티져광고 등 이벤트성 온-오프라인 광고가 유행하고 있다. 굳이 매스미디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광고주는 매스미디어에 노출이 되어야 광고를 한다는 느낌을 갖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보수적 시각은 미디어의 다채널화를 이해하지 못한 발상이다. 이미 공중파 등의  채널이 다채널을 통해 그 절대적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메이저 언론사 역시, 인터넷언론, 케이블채널 등을 시도하는 이유도 단일 채널로는 더이상 수많은 채널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다채널 시대, 매스미디어에 의지하는 것은 구태의연한 생각일 뿐이다.

실상, 블로그마케팅을 하는 것은 블로그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해야 한다. 또, 블로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것은 실제로 블로그를 해야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다. 즉, 한 블로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지 작성자의 특성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인 글의 내용을 파악해야 하고, 태그를 분석해봐야 하고, 그와 연결된 링크자들은 어떤 사람이고 얼마나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 등등. 또한 내용의 맥락(Context)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그 블로그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단편적으로 판단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애정을 갖고 꾸준하게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

나의 경우도, 정치인들에게 블로그를 권하고 있다. 많은 정치인들 또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블로그를 권할 때 가장 난감한 것이 '블로그를 하면 뭐가 좋은데?'이다.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트랙백과 RSS 기능, 검색 등을 설명해도 잘 모른다. 실제로 화면을 보여줘도 이해되지 않는 것이, 그 많은 행위가 메타적 기능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찾은 해답은 하나였다. 블로그를 하면, 일반 사이트보다 방문자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외부에 홍보하지 않아도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블로고스피어 사이트에 의해 찾아오는 방문자가 많아집니다. 라는 것. 이런 것이 바로 블로그마케팅의 현 상황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블로그마케팅이 힘이 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에 영향력을 돌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가장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온라인 내부의 활동은 그 한계가 있다. 우리가 숨쉬고 살고 있는 오프라인 세상에 그 힘과 영향이 전파되지 않는다면, 허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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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한편으로 오프라인으로 눈을 돌리다 그 안에 주저앉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블로그가 오프라인으로 돌아선다면, 그들의 자유로움 역시 상쇄될 여지가 많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회기가 아닌, 오프라인에 대한 블로그의 적극적 공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심을 잡아야 본연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의 상업성으로 인해 퇴색해지는 웹2.0 사례가 종종 보인다. 특히, UCC라는 본연의 이용자컨텐츠가 발랄한 아이디어라는 측면에서 광고에서 많이 차용되었다. 그런데, 어떤 기업은 마치 사용자가 순수하게 만든 광고처럼 블로그스피어에 올려 회자되게 만들어 놓고, 나중에 기업광고임을 밝히거나 밝혀지는 경우가 있었다.

블로그 마케팅, 아직 우리 나라의 모범 사례가 없다. 마켓의 파이가 작다는 것도 그 이유일 것이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거대한 시장에서는 한방에 큰 성과가 이루어지는데 한국은 너무 작자는 것도 큰 벽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 적극적으로 블로그에 올인하는 마케팅 기업이 없다는 것도 문제일 수 있다. 우선 블로그를 중심으로 끝까지 해보는 기업이 아직 없다는 것. 조금 성공하면 다른쪽으로 눈을 돌리는 우리 나라의 기업문화가 그것이다.
절대적 통제, 수량화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모델링을 할 필요는 있다. 우리 나라의 파워블로그의 영향력, 관계, 블로그스피어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으로서 고유한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모델링 작업은 기업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7월 13일 금요일

범여권 국민경선추진위에 유감, "국민은 믿지 못하고, 선관위는 믿을 수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당내 경선이 한참이다. 최근 검증 논란 등으로 이미 한나라당 당내 경선 유력 후보자인 이명박과 박근혜는 '상처만 남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범여권 후보자의 6자 회담 성사와 손학규의 대통합 동참 선언 이후 범여권의 국민경선 일정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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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자의 대리인이 참석한 국민경선방안에 대한 실무의견이 뺑뺑하게 진행되고 있다. 얼마전에 SBS TV를 통해 확정적이지 않지만,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국민경선추진위원회의 내부 자료가 공개되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민경선의 내용을 알 수 있었다.

2007 범여권 국민경선 후퇴하는 안:
인터넷투표, 핸드폰 투표 제외할 듯

그러나, 그 내용은 한마디로 진일보된 국민경선이 아니라, 2002년 이전으로 후퇴한 한물 간 국민경선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국경추의 오픈프라이머리 실행 방안에 따르면, 기본 방향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것으로 잡고 있다. 그 이유는 선거 관리의 신뢰성과 후보군의 공정성 문제 제기가 중심이라고 한다. 그러나 또다른 한편, 경선에 대한 관리와 경비과중을 이유로 들고 있다.
경선을 선관위에 위탁했을 경우, 21억원의 절감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돈은 국고로 지원되는 것이다.

선관위는 신뢰할 있고, 국민은 못믿겠다?

국민경선을 선관위에 위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선관위 위탁이라는 해법 속에는 각 후보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선관위에 위탁할 경우에는 경선 실시 이전에 선거인명부를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관위에 명단을 사전에 제출해야만, 선관위가 공정한 선거를 짜임새있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선관위는 위탁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당 행사, 선관위 위탁 꼭 해야 하나? 02년도 위탁않고 잘 치루지 않았나?

선거인명부를 사전에 제출하는 것. 반드시 필요한가?
그렇지는 않다. 지난 2002년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은 선관위에 위탁하지도 않았다. 그 당시에는 물론 처음으로 국민참여경선을 도입했지만, 그 방식은 과히 획기적이었다. 선관위라는 국가기관의 신뢰성에 의지하지 않고도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던 것이다. 또, 국민참여경선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도입으로 경선에 참여하고자 하는 신청자가 쇄도했다.
즉, 이전의 대통령 후보는 당의 최고자, 총재나 대표가 후보가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그러나 국민경선의 도입으로 인해, 당원과 지지자, 국민에 의해 사전 검증과 선출 과정이 생긴 것이다.

사전에 규모를 한정짓는 것은 선거의 방식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것

2002년 경선 국민경선 신청 통계를 보면, 광주 경선 이후 이른바 '슈퍼3' 결돌시에 신청자가 폭주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신청자가 급증했다. 그것은 그동안 정치에 대해 식상해 있었던 국민의 관심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경선은 그동안 진행된 정치권의 다양한 논의에 따르면, 완전국민경선제로 가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 이럴 경우 국민 참여의 '문턱'을 과감히 없애야 하는 것이 당연한 절차이다.

완전 국민경선은,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의지이다. 즉, 간접투표방식(선거인단 추출)이 아니라, 직접투표방식을 도입해 누구나 원하는 사람이라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데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참여자의 기본적인 합의 기준은 있어야 할 것이다. 예전 경선에 비춰보면, 지지층이나 우호층, 혹은 부동층을 상대로 사전에 선거인단 검증 절차를 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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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선관위 위탁과  사전 선거인명부 확정은 일반국민의  참여 유도가 힘들어지게 하는 요소이다. 일반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없다면 결국 조직에 의한 선거로 귀결지어 질 것이며, 조직=돈 이라는 공식에 따라 돈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조직과 돈에 의해 선거가 진행될 경우, 참신한 새 인물이 경선 후보로 당선될 여지는 더욱 적어질 것이다.
폐쇄적인 현행 논의는 돈과 조직이 우세한 사람에게 유리할 것

또다른 문제는 경선 방식 논의에 대한 아쉬움이다.
이미 정치권 일부에서 모바일 방식을 도입하는 '유비쿼터스 국민경선'이 제기되었다. 미래창조연대 정창교 국민경선위원장은 유비쿼터스 국민경선이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이른바 정치권에서 우려하고 있는 역선택 혹은 대리투표행위에 대해서도 50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경우, 통계적으로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완전국민경선, 국민 취향에 맞는 방식(현장투표, 우편투표,핸드폰투표 중 택1)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footnote]유비쿼터스 국민경선이란, 경선 참여자가 신청시에 우편투표, 현장투표, 핸드폰투표 방식 중에 선택해 자유롭게 투표를 할 수 있게 하는 것. 이전의 체육관 방식의 선거인단 투표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투표를 할 수 있게 하자는 의도이다.[/footnote]유비쿼터스 국민경선국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는 '맞춤형 경선' 방식일 것이다. 이미 우리 나라 핸드폰 가입자는 80%에 육박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한 국민투표 방식은 직접민주주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에상된다.

지난 2002년 경선이 성공적으로 치뤄지고,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바로 국민에 의해 선택된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는 것이다. 조직과 돈에 의해 좌우된 후보가 아니라, 소신에 따른 선택이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또한, 가장 유력할 것이라 생각했던 후보를 제치고, 새로운 도전자를 냉철하게 지켜보고 밀어 주었던 방식도 어쩌면 기존의 정당의 계파 정치, 권위적 정치를 탈피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또, 놀라운 사실은 이미 2002년 국민경선 논의를 보면, 그 당시에도 직접투표 방식을 논의햇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 인터넷투표 등을 포함한 직접투표 방식을 고민하고 있었다. 또한, 우편투표 등을 활용하여 노년계층을 고려하는 센스도 있어다.



그렇다면 왜 국경추는 유비쿼터스 국민경선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국민에 대한 신뢰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국민참여의 문을 꼭꼭 닫고, 선관위에 위탁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라 생각된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것이라는 것(위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여론조사에 약 25%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이라는 조사도 무시한 채, 축소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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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2002년 경선참여신청자는 약 200만명, 그중에 선거인단수는 7만, 실제 참여자는 60%선이다.[/footnote]국경추는 진행되는 현 논의에서 120만명을 목표로 경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번 경선과 비교하면 그 목표치가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인터넷 투표 참여가 한정적이지만 가능했고, 선거인단 참여가 진행중에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120만명이 각 지역에서 나누어져서 투표를 한다고 한다고 하더라도, 또 국경추의 논의대로 각 지역의 읍면동까지 투표소를 설치하고 투표시간도 하루 종일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그만큼의 인원이 나올 것이라는 것을 장담하기 어렵다.

현행 방식으로 120만명의 투표참여 유도하기 매우 힘들어

나는 한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이미 외국에서 인터넷 투표, 모바일 투표가 실시되어 검증되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경선의 흥행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도입되어야 마땅한다. 또한, 이전에 실시한 인터넷투표 마저도 배제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미 국경추는 경선 일정을 늦어도 8월말부터 시작한다고 내부적으로 못박고 있다. 그것은 선관위에 위탁하는 방식을 기준으로 삼은 일정이다. 8월이 넘어서면 일정상 선관위 위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과연, 선관위에 위탁해 비용을 줄이는 것이 나은 것인지, 아니면 비용이 들더라도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경선을 만들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지 따져봐야 할 것이다.


블로깅의 6대 핵심 사항

우리는 가장 드라마틱하게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 바로 블로깅과 대화 마케팅(conversational marketing)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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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혹은 소통의 중요성은 항상 중요하다. 엊그제 블로그포럼에서 '블로그마케팅'에 대한 언급에서 블로그의 중요한 툴을 '대화'라고 쥬니캡님이 언급했다.

대화의 전제는 서로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동일하거나 비슷하다는 것. 즉, 상호 소통이 될 수 있는 채널 혹은 눈높이 등을 갖추어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라 생각한다. 또한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상호 작용하는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다.
또, 대화는 서로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나의 대화는 상대에 대한 배려로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마케팅은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 방식 형식은 아닐 것이다.
그날, 쥬니캡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대학원의 커뮤니케이션 원론에서 언급된 '탄환이론'이 떠오른다. 메시지는 탄환처럼 발사되어 수신자에게 강력한 효과를 주게 되어 있다는 일차원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다.

블로깅의 6대 핵심 사항

1. 발행이 자유롭다.
누구라도 블로그를 발행할 수 있다. 싼값으로 할 수 있으며 게시물ㅇ르 자주 올릴 수 있다. 각 게시물은 즉시 전세계에서 읽혀질 수 있다.

2. 검색이 가능하다.
검색 엔진을 통해 사람들은 주제별, 저자별 혹은 주제와 저자를 혼합하여 블로그를 찾을 것이다. 게시물을 더 많이 올릴수록 찾기가 더 쉬워진다.

3. 사회적이다.
블로고스피어는 하나의 대화이다. 재미있는 주제에 관한 대화가 링크를 통해 사이트에서 사이트로 이동한다. 블로그를 통해 관심을 공유한 사람들은 지리적 경계에 제한받지 않는 우정을 키운다.

4. 바이러스성이다.
정보는 뉴스보다 블로그를 통해 더 빨리 퍼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블로그는 그 어떤 형태의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보다도 더 빠르고 효율적이다.

5. 신디케이션이 가능하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RSS의 기능 덕택에 블로그를 무료로 '배달'받을 수 있다. RSS는 구독하는 블로그가 업데이트 되었을 때 알려줌으로써 검색 시간을 단축해준다. 이는 변동 사항을 찾으려 한번에 한 웹사이트의 한 페이지를 방문하던 지난 세대의 방법보다 상당히 효율적인 것이다.

6. 링크가 가능하다.
각각의 블로그가 다른 모든 블로그와 링크될 수 있기에 모든 블로거는 수백만의 다른 블로그들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입소문이 마케팅을 지배한다

"이제 사람들은 제품과 기업에 대한 진실과 그들의 욕구에 대해 서로에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웹이 다시금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웹강령95 중에서)

* 블로깅의 주요 이점
블로깅은 하나의 거대한 입소문 엔진이다. 블로깅은 부차적인 것으로 여겨지지 않고 이제는 전체 마케팅 활동을 이끌 만큼 효율적이고 강력하며 빠르다.

1.대화를 찾아내고 참여하기

2. 네크워크에 이야깃거리 던져주기


2007년 7월 10일 화요일

블로그 글쓰기 너무 어려워 하지 말자

주변에 입담이 좋은 분들에게 블로그질 하기를 많이 권한다. 그런 분들에게 블로그를 하면, 방문자가 많아질 것이다. 광고로 돈도 벌 수도 있다더라 등등 얘기를 해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결국 하는 말이, 글은 너무 어려워서, 바빠서 맨날 글쓰기 힘들거야 라는 핑게가 대부분이다.

우리 나라와 같이 문(文) 중심의 나라에서 글은 바로 자신의 얼굴로 치부하기 때문에 '쌩얼'로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

간혹, 블로거 중에서 철자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냥 '오타'있네요 하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좀 밉다. 어디,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지적해주면 좋을텐데..

블로그를 권하는 분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너무 진지하게 쓰지 마세요. 그냥 일기처럼, 편하게 쓰면 됩니다."

[footnote]P.5,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로버트 스코블&셸 이스라엘 지음, 홍성준, 나준희 옮김[/footnote]블로그 개척자 데이브 와이너(Dave Winer)는 블로그 글쓰기를 '있는 그대로의 대화라 부르며, 글을 읽다 때때로 나타나는 오타를 발견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진짜 사람이 쓴 것임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고 말했다.


오타, 비문 등등. 근래 블로그가 파워풀해지면서 전문적인 식견과 필체가 두드러진 블로그가 많아지고 있다. 또, 포탈 사이트 등에서 기자단 운영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컨텐츠 운영을 하고 있어 더욱 그러할지 모른다. 솔직한 농담 한마디, 자신의 고백 등등 이전에 볼 수 있었던 순수한 글들이 조금씩 사라져가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

그런, 블로그는 인간성으로 승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오타하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없는 나만의 글을 만드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여러분, 우선 자판을 두르리세요. 그리고 방문자가 수정하라고 할때 하면 됩니다."

테터툴즈 업데이트로 고생하다.

그동안 게으름으로 인해 테터툴즈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못했다.
사실, 업데이트를 안해봐서, 프로그램의 문제 등을 고려해 안 한것도 있다.

그냥 새 프로그램을 압축 풀어서 덧씌우라고 해서 ftp로 올렸지만, 이상하게 나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과감히 새로 깔아버렸다.

문제는 다음부터다. 데이터복원을 해 놨지만 만만치 않은 용량이다. 90메가.내가 열심히 쓴건지 아니면, 첨부파일 용량이 큰 건지.

10메가 이상은 웹서버에 올려 놓고, 웹으로 복원하라고 해서 진행했지만, 번번히 진행이 되지 않는다. 첨부파일이 없는 복원 데이터를 올려 보니, '복원파일을 올리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파일 업로드가 숫자로 표시되는 거 같다. 그러나 첨부파일이 포함된 원 파일은 전혀 진행이 안된다는 것.

그래서 테터툴즈 유저 게시판을 검색해보니, 나와 비슷한 경험의 소유자가 많은 거 같다.

- 데이터 복원할 때,

  1. 반드시 attach 폴더를 복사해 주어야 한다는 것
  2. 가능하면 attach 폴더를 따로 복사한 후에 첨부파일 없이 따로 올리라고 권장하더군요. 저는 아직 그렇게 보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이 폴더는 정말 따로 복사해줘야 하는 거 같군요.

아무튼, 고생하고 있다. ^ ^

2007년 7월 4일 수요일

완전 국민경선의 새로운 지표, 유비쿼터스 국민경선 설명회

2002년 3월부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국적인 이슈는 새천년민주당이 실시한 '국민참여경선'이었다. 미국의 오픈프라이머리를 일부 도입해, 국민의 손을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2002년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은, 돈과 조직을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 개인의 비전과 능력을 국민에게 호소하여 선출하는 방식에 접근했다는 점에 한국 정치사에 중요한 획을 긋는 일이었다.

그 이전 대통령 후보의 선출 방식은 권력 지향적이었다. 당원들에 의해 형식적 인준을 받지만, 국민의 참여나 의사 반영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그래서 자기 정당의 최고 권력자가 자연스럽게 대통령 후보로 '옹립'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2002년 국민참여경선은 제한적이지만,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 경선을 도입함으로써 국민주권, 시민권력 정부의 물꼬를 튼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완전국민경선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 간접선거인 선거인단에 의한 국민경선이 아닌, 완전 참여 경선을 통해 대통령 선거를 선출해야 한다는 논의이다. 이러한 논의는 이미 2002년 민주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후보 선출방식은 국민직접투표와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간접투표방식을 검토하였으나, 국민직접투표 방식을 도입할 경우, 인터넷선거, 우편투표, 현장투표 등이 다 허용되어야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결론 (2002. 민주당 당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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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민참여경선을 논의한 2002년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후보 선출방식으로 직접투표방식을 고민했다는 것이다. 그 방식을 보면, 지금도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선거, 우편투표, 현장투표 등이 고려되었다. 그중, 우편투표아편투표는 지난 보궐 선거에서 이미 도입되었지만, 인터넷선거는 아직까지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에스토니아 등의 외국에서는 전자선거(evote)가 도입되어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 나라와 같이 세계 최고의 인프라 강대국인 한국에서 아직까지 고전적인 방식의 현장투표를 고집하는 것은 큰 문제라 생각한다.

최근, 민주평화국민회의와 미래창조연대에서 유비쿼터스 국민경선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다. 내일(7월 5일)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진행될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민경선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모바일을 이용한 완전국민경선을 추진해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내 모바일 이용자가 인구대비 70%가 넘은 인프라 강국이다. 성인이라면 1개 이상 소유하고 있는 모바일 투표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참여'의 채널을 넓게 구축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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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투표는 이미 여러 해 전에 거론되었던 선거 방식이다. 그러나, 보안의 문제, 비밀투표 등의 문제로 인해 수용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우편투표 방식 도입, 전자투표기의 지하철역 등의 이동설치 등이 논의되고 있다. 즉, 유권자들이 찾아와서 투표하는 방식이 아니, 유권자에게 찾아가는 투표 방식을 통해 투표 참여율을 높이자는 것이다.

모바일 투표 역시 그런 측면에서 유권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편의적 투표방식이다. 지난 2002년 경선 선거인단은 7만명이었다. 투표율은 60%. 본인이 신청해 참석하고자 한다는 적극적 투표층이었지만, 60%참여율을 보인 것이다. 당시 경남지역 등은 이동이 용이하지 않았다든가, 5월 징검다리 휴일로 인해 처음 참여자들이 참여율이 저조했던 이유 등이 있었다. 그러나, 모바일을 통한 투표 방식이 도입된다면 이러한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간접민주주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직접민주의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고, 네트워크의 발달로 직접민주주의 수단은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지만, 정치적 여건에 의해 도입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모바일 투표를 포함한 유비쿼터스 국민경선에 높은 기대를 해본다.

*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고 한다.
- 7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마이뉴스 생중계 예정)
- 국회 본청 내의 귀빈식당

2007년 7월 1일 일요일

판도라TV 는 선관위의 신보도지침을 따르는가? "동영상삭제위한ID제공"발언에 대해

서명덕 기자의 블로그에 희안한 기사를 보고, 놀라울 따름이다.

인터넷을 향산 신보도지침인가?

이전 80년대 5공화국 시절에 안기부 직원이 언론사의 한쪽 사무실에 들러 붙어 앉아 보도지침에 따른 기사를 쓰도록 강요하고, 데스크를 불러 수정하도록 하고, 이른바 '첨삭지도'까지 했다는 말을 들었다. 이러한 사실은 이른바 보도지침 이라는 기사로 월간말지에 폭로되어 80년대의 암울한 언론 상황을 비추는 대표적인 키워드로 통한다.

오늘 내가 놀란 기사는 바로 판도라TV 가 선관위라는 새로운 권력 기관의 보도지침을 받는구나 하는 것이다.

이 기사에 보면,
박인철 상무 “동영상 게시판 및 동영상 저작도구 출시 예정”

선관위 관계자와 긴밀하게 논의한 결과 올라온 영상 중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을 삭제할 수 있는 관리자 계정(ID)를 제공했습니다. 선관위에서 모니터링을 직접 하게 될 것입니다.”
박인철 판도라TV 상무(사진)는 29일 오전 홍익대 와우관에서 열린 ‘리얼UCC 콘퍼런스’ 행사에서 이같이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UCC 트렌드 & 마케팅’이란 강의 직후 진행된 청중과 질문답변에서 그는 “최근 판도라TV가 공직선거법상 ‘언론사’로 지정을 받으면서 가장 자발적인 대응을 해 주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사용자(유저)들”이라며 “선관위가 항의를 많이 받으면서 조금씩 완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관위와 논의한 결과 직접 모니터링 해 문제가 있는 영상을 삭제할 수 있도록 ID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판도라TV의 삭제가능한 ID 선관위 제공설, 분명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박인철 상무라는 분을 아직 뵙지 않았지만, 선관위와 긴밀하게 논의한 결과, 올라온 영상을 직접 삭제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요지이다. 또 하나, 판도라TV가 언론사로 지정을 받으면서 사용자가 자발적인 대응을 해주고 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표현.
(물론, 서명덕 기자의 위 포스팅 후반에 보면, 박인철 상무의 발언 사실 여부가 불분명한 것으로 나와 있다. 선관위도 위와 같은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 박인철 상무가 잘못 인지하고 말했다는 것. 그러나 서기자가 지적했듯이, 한 회사의 상무정도 직급이면 최고위 관리자인데 이런 사실을 잘못파악했다는 태도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본인이 봤을 때, 이러한 사실에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판도라TV에서 과잉충성한 흔적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판도라TV는 최근 언론사로 선관위에 규정되면서 나름대로 사용자에게 변명꺼리를 제공받은것으로 보인다. 판도라TV는 이미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선관위의 제재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표현을 했다. 대선UCC사이트에 상식적인 표현 조차도 하나하나 제한받는 것을 골치아파했다.

그런데 문제는 판도라TV쪽이 사용자의 중심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사업적 영리를 편히 가져가기 위해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인터넷 언론사로 말도 않되는 규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순순히 수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차라리, 언론사로 규정받고, 사용자의 UCC와 과도한 트랙백을 이용해보자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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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선관위나 판도라TV 둘 중 하는 거짓말을 하거나 둘 다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무리 관리가 힘들고, 그 기준이 모호하다고 할지라도 선관위라는 단속기관에 자신들의 고유기능이 관리자 ID를 부여하는 이해안되는 충성을 왜 보이고자 했는지 알 수 없다.

설사, 선관위에서 그런 요구를 먼저해 왔다고 하더라도, 판도라측은 과감하게 거부했어야 맞다. 박인철 이사의 발언으로 봤을 때, 판도라측은 순순히 따르고도 남았을 것이다. 설마 사용자들이 선관위 직원이 직접 삭제한다고 생각하지 않겠지 하고.

나는 솔직히 다른 의혹이 생긴다. 나도 인터넷신문 몇개에 관여하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는 말은 못들었다. 직접 삭제 권한을 부여한 ID를 제공해 선관위가 직접 관리한다는 '몰상식한 행동'. 앞에도 말했지만, 이것은 분명 신보도지침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선관위 혹시, 다른 대형 포탈에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

혹시, 네이버, 다음 등 영향력있는 포털이나 사이트에서 그런 협조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미 그런 협조를 받고 있어서 자유롭게 네티즌들의 비밀글도 파악하고 아이디도 자유롭게 조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설마, 포털 사이트 회사의 한쪽 구성에 선관위의 비밀 직원이 있는 것은 아닌가?
별의별 상상을 해보게 된다.

판도라TV가 주최한 한 토론회에서 자신들이 언론사가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한 규정을 받아들이는 것조차 어려웠지만,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모호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각 대선 후보자의 영상을 메인으로 내올때 순서나 기준을 정해야 하는데 그것을 일일이 후보자 캠프에 동의를 얻고자 한다고 했다. 조중동 어느 신문도 대선후보자 인터뷰 기사를 싣는데 동의를 얻는 곳은 없다. 판도라가 언론사의 기능을 한다면 사용자나 국민의 의식을 먼저 파악하고 자신들의 편집기능과 권리를 만들어 독특한 기사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노력해야지, 공정한 언론이라는 구실로 중립지대에 서있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판도라TV, 사용자 중심 서비스와 마인드 가져야

이번 기사를 보면서 판도라TV의 운영 문제에 대해 참으로 실망할 수밖에 없다. 사용자들이 판도라TV에 UCC를 만들고 공유하고 즐기는 이유는 언론사의 재미없고 뻔한 프로그램에 식상해져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만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공유할 목적,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판도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중간중간 누가 내 프로그램을 단속하고 있다는 기분 나쁜 눈이 있다고 생각해보면 소름이 끼치는 노릇이다.

판도라TV는 UCC를 만들어 제공하고 사이트의 트레픽을 올려주는 네티즌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판도라가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갈수록 그들을 자신들의 사업방식, 자신들의 입장에 가두려고 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