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8일 목요일

아파트에 근조 휘장을 걸었습니다.


민주당 블로그에 있는 근조 휘장 파일을 현수막 집에서 출력해서

오늘 아침 아파트 베란다에서 걸었습니다.


민주당 블로그 관련 포스팅 보기





다른 분들도 다양하게 근조를 표시하고 계시네요.

근조기에 노란 리본과 노란 풍선을 달기도 하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근조를 표할 수 있는 것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엄지뉴스



@오마이뉴스 엄지뉴스


@오마이뉴스 엄지뉴스


2009년 5월 27일 수요일

서울광장 사용 여부를 정부에 건의할 것이면, 앞으로 광장 사용 신청 청와대로 변경하라

@오마이뉴스


그동안 서울시청 광장의 사용 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이 골치가 아팠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처음 노전대통령의 서거 직후, 덕수궁 대한문에 시민들이 차려 놓은 분향소를 경찰 병력을 동원해 철거하려고 했다. 그리고 국민적 반감이 높아지고 애도 분위기가 거세지니 대한문 분향소는 놓아두고 그 앞만 닭장차를 동원해 에워싸는 웃기는 행위를 벌였다.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겠다고 했고, 모든 지원과 정부 분향소 설치를 약속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대한문 앞의 닭장차와 경찰 병력은 치워지지 않았다. 그들은 경찰이라기 보다는 장벽이라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국민들은 불편하니 '치워달라"는 것이다. 결국 100만에 가까워지는 추모 열기에 의해 대한문의 철벽은 조금씩 물러나고 있지만 서울시청 광장은 여전히 닭장차벽이 존재하고 있다.

마치 작년 6월 청와대를 향해 분노의 발걸음을 옮겼던 군중을 가로 막았던 이른바 '명박산성'처럼 말이다.

서울시청 광장의 사용에 대한 시청의 변명은 다채롭다. 24일 민주당이 추모 행사를 하겠다고 허가 신청을 냈다. 그러나 시청은 정당행사는 허가할 수 없다고 불허 방침을 냈다. 이미 언론에는 민주당이 상주로서 대체하겠다고 발언한 직후이다.

경찰은 더욱 웃긴다. 허가권자인 시청에서 불허하고 있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럼 결국 시청의 사용여부는 서울시청의 판단이라는 것이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서울시청 게시판으로 득달같이 달려 갔다. 시청을 개방하라고.

그러나 무엇이 무서운 것인지. 편안한 대한문의 조문 행렬을 보면서 무엇이 그리 두렵다는 말인지 모를 일이다. 급기야 5살 아이가 촛불을 들고 대한문으로 접근한다는 이유로 경찰이 막아서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한밤중의 경찰과 5살 아이의 대치 상황이 이 나라 경찰 아니 '견찰'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코메디이다. 

오늘 기사에 오세훈 시장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 온다.

오 시장은 "정치성을 배제할 수 있느냐. 폭력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느냐"고 묻고선 "시민단체 측이 비정치.비폭력을 보장한다면 서울시는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오시장 "서울광장 개방 정부에 건의"(연합뉴스)

결국,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장의 허가업무믈 맞고 있는 관청의 책임자로서 권한을 포기한 것이다. 지금까지 네티즌이나 시민들이 주장했던 정부의 눈치 보기, 정부압력 등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는 것이다. 서울시장이 개방하겠다고 결정하면 될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것은 시청광장 불허 방침에 정부의 의중이 들어 있다는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청인터넷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오세훈 시장은 추모행사 주최측과의 간담회에서, 비정치, 비폭력을 다짐받으려고 한다. 추모 행사에 참석하는 국민들의 모습을 보지 못했나? 아이들의 손을 잡고, 지하도 입구에서 부터 3,4시간을 기다리며 추모를 하고 들아가는 시민들은 평화로울 뿐이다. 그들 자체가 비폭력이고 비정치이다. 

당장, 광장을 열어야 한다.

지금까지 견디어 왔던 시민의 모습이 폭발을 할 지 모를 일이다. 연결식이 진행되고, 경찰의 방호벽 너머에서 운구차량을 슬척 볼 수 있는 환경이라면 눈물이 앞으로 가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09년 5월 23일 토요일

▶◀ 노무현 전 대통령님,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10여 년 전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을 처음 만났을 때,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도
이런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행복한 마음을 품었습니다.

대통령 후보 시절,
운좋게 그 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부디,
명복을 기원합니다.



2009년 5월 12일 화요일

초등학생 27%가 자살하고 싶게 만드는 부끄러운 대한민국


대한민국에서 초딩으로 산다는 것 - 2007년 4월 30일 지식채널e

초등학교 1학년 민혁이 아빠로서 눈물이 납니다.
어제 퇴근 후에 민혁이가 영어 시험을 본다고 해서 10시 넘도록 같이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고 싶지 않은 아이를 보면서 왜 이렇게 해야 할까 고민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주변에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둔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아이의 교육관이 달라 다투는 부부들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조금더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죠. 그리고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역시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교육은 경쟁과 입시 중심이다 보니 어쩔 수 없어 '나'도 '우리 아이'도 그 경쟁 체제를 무시할 수 없게 한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수학시험 2문제를 틀려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다는 말은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정치는 모든 사람이 이롭게 하는 일입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정치인이 많기 때문에 한국의 사회가 이 모양이 되었겠지만.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행복도 만들지 못하는 정치라면,
더이상 부끄러운 아빠가 되기 싫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9년 5월 6일 수요일

세상과 소통하는 지름길, 블로그 교과서(김중태 지음)

IT문화원 김중태 원장의 새 책 <세상과 소통하는 지름길, 블로그 교과서(이하 블로그 교과서)>가 나왔다. 작년 연말 블로그 포럼 송년 모임에 김원장이 미리 새로운 출판 일정을 예고 했었다. 그 결과가 블로그 교과서인 듯하다.


우선 김중태 원장의 출판물은 나와 코드가 비슷해 책읽기에 반가움이 먼저 따른다. 문화적 분석 혹은 구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IT관련 서적들이 IT전문가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다보니 그 언어와 구성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들이 많아 읽을 때마다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았는데 김중태 원장의 저서는 인문학 전공자 답게 인문학적 향취가 가득하다.

<블로그 교과서> 말 그대로 입문서이면서 블로그에 대한 개괄적 설명과 자료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블로그의 용어 설명, 설치, 운영의 실례 등의 자세한 설명은 블로그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충실한 기본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상과 소통하는 지름길'로 블로그에 대한 기능을 상세히 살펴봄으로써 최근 왜곡되어 나타나는 블로그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상업적 성과를 억지로 끌어 들일려고 하는 사람들,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려고 하는 사람들 등등이 그런 경우일 것이다.

급격한 대중화 이후, 왜곡되어 가는 블로그 문화에 대한 비판적 기각 잘 보여주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기업블로그가 대거 나타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한 위기대처 및 PR의 효과가 인정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에 대한 긍정적 평가과 효과가 국내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본다. 한편으로 국내 블로그 이용자들의 문화적 성장이 역할을 했을 것이다. 기업은 마케팅적 관점에서 손해 볼일을 절대 하지 않는다. 블로그를 만나야 기업이 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 측면에서 기업 블로그의 현황과 방향에 대한 설명은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블로그 교과서>는 개인 유저가 블로그를 시작하고 운영하고 전략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팁 등이 적절하게 제시되고 있다. 그렇다고 개인적 소통의 도구로 블로그를 한정하고 있지 않는다. 즉, 기업블로그의 긍정적 시각과 비판적 이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아직 국내 기업 블로그가 출발선 상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보여 주고 있어 블로그  PR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알파 블로그가 되자.
요즘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개인적 글쓰기'의 기능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대부분 블로그를 통해 사회적 연결 혹은 관계를 확장하기 위한 목적을 주기능으로 하고 있다. 물론 개인의 일상사를 온라인 공간 속에 소개하고 공유하는 목적도 공존하기도 한다. 김중태 원장은 이러한 블로거들의 목적과 시각을 적절하게 보여 주고 있다.

 파워 블로거는 전파력이 강한 블로거라는 의미가 강하며, 스타 블로거는 대중적 인기가 많아 돈을 잘 버는 블로그, 유명 블로거는 널리 알려진 블로거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알파 블로거는 파워 블로거와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을 이끄는 영향을 행사하는 블로거라는 의미가 좀 더 강합니다.

작년 웹2.0이 새로운 문화적 코드로 집중을 받고 있을 때, 파워블로거라는 단어가 부각되었다. 사회적 영향을 미칠 정도로 유명한 블로거를 일컸는 말이다. 이 말에는 하루 방문자수가 얼마나 되는가. 그들이 어떠한 소재를 대상으로 글을 쓰는가가 중요해졌다. 그런데 <블로그 교과서>에는 파워블로그와 알파블로그를 구분하고 있다. 물론 파워블로그이면서 알파블로그인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아니면 전혀 별개의 것인 경우는 더욱 많다.

그런데 블로그의 진정한 가치를 염두해 놓는다면, 당연히 '알파 블로그'가 우선하기를 바란다. <블로그 교과서>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후반의 문화적 특성을 거론하고 있다. 1인 미디어 시대의 언론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고 있는 블로그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성공하는 블로그는 꾸준한 글쓰기와 개성
그것이 두 가지 측면일 것이다. 첫째는 영향력의 차원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넓은 확산 구조가 개인 미디어의 영향력을 극대화해 주고 있다. 그래서 개인의 사소한 시각과 글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영향력을 만들고 있다.

두번째는 개인화된 시각, 소재, 주제들이다. 매스미디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시각들이 블로그에서 중요하다. 이 책에서 그런 측면에서 블로그의 개성적 시각, 소재, 글쓰기를 더욱 중요시하고 있다. 또한, 성공할 수 있는 파워블로그의 지름길 역시 대중화된 맞춤형 글쓰기 보다 세분화된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나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다.

<블로그 교과서>는 한참 블로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놓친 부분을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앞으로 운영 전략을 제공해 준다. 그동안 블로그에 대한 해외 번역서만을 접하다가 국내의 시각과 경험이 담겨진 서적이 나와 반가울 따름이었다. 이름 그대로 교과서로 널리 권장할 만하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