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31일 목요일

고건 전 총리, ‘희망연대’로 대선출항의 닻을 올리다

 ‘정치의 고장을 고쳐야’, 발기인 총회 500여명 참석
지난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희망연대' 발기인 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고건 전총리, 김수규 전 서울YMCA회장, 양현수 충남대 총장, 이영란 숙명여대 교수, 이종훈 전 경실련 대표 등 500여명의 참석했다. ▲     © 양승오

전 고건총리가 이끄는 ‘희망연대’ 발기인 총회가 지난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었다. ‘희망을 찾아서 국민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지를 내건 이번 행사를 통해 희망연대가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발기인과 지지자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고건 전 총리는 이날 인사말에서 “ 경제의 성장동력은 떨어지고 나라의 기틀이 흔들리는 등 정치의 고장을 알리는 신호가 여러번 있었지만 독선과 무능, 나태와 안일에 젖어 정치권은 그 신호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또, “정치의 고장을 고치고 국민이 바라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해 현실 정치권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표명했다.

희망연대는 창립취지문에서 ‘중장기적 비전 도출을 위한 희망한국 의제21’, ‘현장방문조사를 통해 제도적 장치를 토의하는 희망한국 현장교실’, ‘국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희망한국 토론광장’ 3개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 앞서 고 전총리는 창립준비위원들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 소재의 다산 정약용유적지를 방문해 참배했다. 이것은 중도개혁의 연대, 통합을 주장해 온 고건 총리가 ‘실사구시’적 다산의 이념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희망 연대와 정치행보는 무관하다고 애써 부인

고 전 총리는 이번 희망연대 발기인 총회가 정치적 행보로 확대해석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이날 전 총리는 “ 정치행보와 희망연대는 전혀 무관하다”며 “제가 정치행보를 할 때는 희망연대가 아닌 전혀 다른 별개의 장, 현실정치의 장에서 하게 될 것”라고 해명했다.

일부 정치권에서도 그동안 고건의 행보를 보았을 때, 이번 행사가 대권을 향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고 전 총리는 이미 독자적인 신당 창당설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대권 경쟁 레이스의 과정에서 제세력간의 연대나 통합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우보(牛步)하고 있는 고건 전 총리의 행적으로 보면서 추진력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형편이다.

또, 고 전 총리는 대권 레이스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현 정치권과 평행선을 유지하면서 반사적 이익을 챙기려는 의도가 있다. 자칫 기존 정당에 편입될 시에 제3후보로서 가지는 이미지가 급격하게 상실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권 세력으로써 추진력있는 행보를 보이지 않는 한, 정치권 환경의 변화를 주시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게 될 것이다.

올해 연말부터 대선 레이스 앞둔, 정계 개편 소용돌이 예상

정치권에서는 이미 11월말 국정감사 이후, 내년 대선 레이스를 향한 정계개편설이 무성하다. 특히, 한나라당 박대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대설, 노무현대통령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연대설, 열린우리당 김근태 당의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 고건 전 총리의 연대설 등이 떠돌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경쟁은 지난 대선과정의 ‘단일후보’와 같이 인물 경쟁 방식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정파, 정당의 제세력 연대와 통합과 같은 ‘세력 경쟁과 구도’가 키포인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인터뷰:서정순 구의원]우리 아이들의 보육 문제, 엄마의 마음을 대변하고 싶습니다

경기 구리시 소재의 한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장면이 TV로 방영되면서 온국민들은 또다시 분노를 금치 못했다. 어린이집 꿀꿀이죽 사건 이후 연이어 터지고 있는 어린이집 부실 운영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대문구 구의원으로 당선된 서정순의원(홍제1,2,4동)은 선거 운동과정에서 어린이 보육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 주었다. 지역의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한 조사와 활동을 계기로 구의원에 출마하게 되었다는 서정순의원을 만나 보았다. 

- 우선 구의원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이후로 바쁘게 지내실텐데 그동안 활동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지역의 훌륭한 여성 후보들이 많았는데 모두 떨어지고 저만 당선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낙심했습니다. 그러나 비례대표 두 분의 여성 의원들이 계셔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 주민을 대변하는 의정 활동에 여성의 참여가 활발해지길 바랍니다.

서대문구의회는 지난 7월에 개원 의회를 했습니다. 가장 당혹스러운 점은 의회의 권위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권위적이고 과도한 예산 지출 등 바꿔야 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서정순 서대문구 구의원(홍제1,2,4동)    © 정기안

예를 들면, 저나 다른 의원들은 외부 손님이 찾아오시면 주로 의원 휴게실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의회 사무국의 여직원이 와서 차대접을 하고, 옆에 서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급한 업무가 아니라면 저를 찾아오신 손님 정도는 제가 대접해 드려도 되는데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또, 다른 의회와는 달리 서대문구의회는 대로변 안쪽에 위치해 주민의 왕래가 적습니다. 그래서인지 건물자체가 권위적이라는 인상이 짙습니다. 한쪽 공간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왕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바꿔나가야겠죠.

- 여성의원으로 활동하기 힘든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직 어린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선거운동과정에서부터 힘들었어요. 제 나이가 30대 후반이다 보니, 주변에 친한 엄마들도 거의 비슷한 또래죠. 저와 친한 엄마들이 선거운동을 함께 하고 싶어도 아침, 저녁으로 아이들 학교 보내고, 집안일 하다보니 큰 도움을 받지 못했어요. 주말과 휴일 정도에나 친척과 친구들이 조금씩 거들어 주었죠.

요즘 제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처럼 집안일에 신경쓸 겨를이 없죠. 그렇지만 오전시간에는 가능한 아이와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지키려고 합니다. 집안일도 가능하면 주말에 몰아서 처리하고, 주중에는 의정 활동에 필요한 공부를 하거나 강의를 찾아듣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밤늦은 시간에는 제 인터넷 블로그에 의정일기를 씁니다. 저도 다른 분의 의정활동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자료나 의정활동을 꼼꼼히 적으려고 합니다. 

- 보육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의원님 상임위도 복지건설위원회이구요. 서대문구 보육 현실과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보육정책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의원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서대문구는 구립 어린이집이 17개인데 주민들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청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더 이상 확충 계획이 없다고만 합니다. 또, 중장기보육계획 등도 수립해 지역 보육 현실을 점차적으로 개선해야 하지만 구청에서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 다른 구에서는 보육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지만, 아직까지 우리 구에서는 예산과 실효성을 예로 들면서 설치하고 있지 않습니다. 

- 특별히 보육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제가 결혼 후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했었습니다. 여성단체 등의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의 문제이다 보니, 엄마의 입장에서 해결해야겠다는 본능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모성본능이라고 할까요.

처음에는 우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쫓겨날 정도로 모욕을 당하기도 했어요. 어린이집의 문제점을 하나둘씩 거론하고 시정을 요구했죠. 결국 나중에 그 어린이집 원장의 비리가 드러나 다시 입학이 가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엄마들의 동참이 하나둘씩 늘었습니다. 또,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설치가 서대문구 조례 규정임을 알고 직접 운영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학부모가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하는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가 나죠. 구청 등 공무원들도 사실 운영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고착해야 지원예산의 지출 등에 대한 감사 기능이 전부일 겁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꼼꼼하게 볼 수 있는 눈은 바로 부모들에게 있으니까요.

또, 그런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와 경험들을 토대로 다른 지역 어린이집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 부모연대와 같은 모임도 구성했구요. 제가 알기로는 아직까지 서대문구에만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운영 조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반드시 학부모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부모가 참여하는 평가제도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6년 8월 30일 수요일

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쉽 (KSRC)

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스쿠터레이싱 대회가 지난 8월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스피드트랙에서 개막되었다. 이날 행사는 스쿠터 레이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간단한 테스트만 통과하면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새롭게 50cc 스쿠터 내부레이스를 신설했으며, 100cc 스쿠터와 125cc 모터사이클 레이스가 벌어졌다. 아침 9시부터 참여자들은 간단한 심사를 통해 본선 경기에 참여했다.

이날 주최측은 스쿠터레이스대회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레이스 중간에 이륜차 전시, 레이싱걸 포토타임, 익스트림쇼, 거북이레이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이벤트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많은 스쿠터 동호인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특히, 스쿠터레이스는 서울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모터스포츠로 일반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다고 대회 관계자는 밝혔다.

▲송파구 종합운동장 옆 탄천공영주차장 옆에 자리잡고 있는 스피드 트랙, 이날 오전부터 빗방울이 오락가락했다. 행사장에는 스쿠터동호회와 서울시민 등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 양승오


▲빠른 속도로 시원하게 트랙을 질주하는 모습. 경기장 주변의 시민들은 빠른 스쿠터의 속도감에 또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 양승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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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코너링을 하는 모습. 일반 오토바이 경주 못지 않은 박진감을 보여 주고 있다. 이날 비로 인해 트랙이 젖은 관계로 경기도중 미끄러지는 선수들도 종종 있었지만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 양승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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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각종 시민 참여 이벤트가 준비되었다. 일정거리를 최저 속도로 달려야 하는 거북이경주에 참석하는 한 참가자의 모습.     © 양승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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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주관사인 대림에서는 새로운 스쿠터모델 시승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참여자들이 스쿠터를 시승하기 위해 트랙에서 대기중이다.     © 양승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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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중간에 레이싱걸들의 포토타임이 주어졌다. 아름다운 미녀와 스쿠터가 조화롭게 돋보인다.     © 양승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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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흐르는 한강, 서울의 진면모를 찾아 나서겠습니다.

 

한강은 삼국시대 초기에는 대수(帶水)라 불렸고, 광개토대왕비에는 아리수(阿利水)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그 후 백제가 동진과 교류하고 중국문화를 수입하면서부터 중국식 명칭인 ‘한수(漢水’)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한 한강은 신석기시대로부터 문화발달의 터전이 되어 왔다. 삼국시대 이래 군사적 요지였으며, 특히 조선시대의 태조가 한강을 중심으로 한 지금의 서울에 도읍을 정하면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오늘날에 이르렀다.


한강은 총 길이가 400킬로미터가 넘는데, 경기, 강원, 충북 지역을 두루 거치면서 서울에 모여들어 명실상부한 우리 민족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 시절의 우리 경제 발전을 빗대어 외신에서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할 만큼 한강은 대한민국의 생명력을 상징한다.


<한강타임즈>는 ‘통합’과 ‘다이나믹’을 메인테마로 이끌어 나가는 ‘젊은 뉴스’라고 할 수 있다. 한강이 우리 민족사에서 중심지 역할을 한 이유는 각 곳의 지류를 타고 흐르는 지역문화와 소통이 쉬웠기 때문이다. 특히, 서해와 인접한 한강은 중국문물의 유입과 직결되어 문화적 교류와 성장이 용이했을 것이다. 우리 <한강타임즈> 역시 서울의 문화적 통합과 성장에 기여하는 정보를 생산하고자 한다.


다원화된 현대 사회, 서울의 모습은 어떤가? 문화적 중심지, 세계적 도시로 괄목상대하고 있는 서울은 갈수록 작은 섬들로 나뉘어져 단절되고 있다. 강남과 강북의 살림살이와 거리의 모습이 달라 사람들의 생각, 행동, 유행이 제각각이다. 이러한 고립된 서울의 모습은 ‘지역격차’ 또는 ‘양극화’라는 사회적 아젠다로 불리지만, 실상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의 소외 현상이고, 소통의 부재일 것이다. <한강타임즈>는 ‘혼돈’이 아닌 소통을 전제로 한 문화와 정보의 흐름이 통합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서울이라는 거대도시 속에 존재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따뜻하고 신선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만들고자 한다.


문화적 거점으로 서울의 정수는 ‘다이나믹’이다. 현대 사회의 역동성은 정보와 참여로부터 비롯된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심에는 시민의식 또는 참여정신이라고 에워싼다. 굳이 <한강타임즈>가 수많은 매체 홍수를 헤치며 창간을 하는 이유는 시민과 참여의식이라는 ‘다이나믹’의 매개 역할을 중심으로 놓았기 때문이다.


<한강타임즈>가 표방한 ‘통합’과 ‘다이나믹’ 속에는 참여와 비판정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언론 또는 신문의 태동에는 ‘대중의 참여’와 ‘비판정신’이 깔려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식을 공유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명함으로써 동의와 공론의 과정이 발생한다. 현대 사회의 진정한 권력은 언론이라는 것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최근 방송, 신문 등 미디어가 비난을 받는 이유는 언론이 시민의 권력이 아닌 소수의 대변자로서, 일부 기득권의 소유물로 전락하는 구차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강타임즈>는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올바른 시대 정신을 선도하는 뉴리더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사건의 진실을 바르게 전달하며, 시민들의 비판 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소통장이 되고자 한다. 특히, 인터넷 등 뉴미디어 매체의 형식과 내용을 적극 수용하여, 시민의 참여 공간을 활짝 열어 놓을 것이다.



* 이글은 한강타임즈 의 창간칼럼입니다.

자출사라고 들어보셨나요?

필자가 작년 중국 상해를 방문했을 때 느낀 점이다. 중국의 거리에 자전거가 많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출근 시간에 신호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수 백 대의 자전거부대를 보면서 장관이 따로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도와 나란히 하는 자전거 도로 위로 빼곡히 들어차 일터로 가는 모습이 마냥 신기했다.

▲중국에서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다.     © 양승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자전거 열풍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 자전거 이용자들은 레져용이 고작이었다. 한강고수부지, 중랑천변 등 자전거 도로를 따라 ‘라이딩’을 하는 모습은 이제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산악자전거 MTB가 한때 유행을 하면서 산등성이까지 자전거가 진출하기도 했다.

근래의 새로운 자전거 문화는 ‘자전거 출근’인데, 사실 복잡한 차도와 매연이 심한 서울의 거리에서는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자전거 전용도로가 거의 없는 서울에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서울 중심부에 직장이 있고 외각 등지에 주거지가 있는 라이프스타일로 서울주민들의 출퇴근 이동거리가 상당한 것을 고려한다면 자전거 출퇴근이 그리 녹녹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고유가시대에 대비한 비용 절감, 자동차 매연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방지, 그리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는 이러한 어려움을 충분히 넘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인터넷 네이버 카페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 회원은 현재 4만7천명이 넘어서고 있어 자전거 출근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카페의 A회원은 상계동에서 출발해 여의도까지 자전거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거리는 30킬로미터, 평균 시간은 1시간 30분이 걸린다. 중랑천과 한강 고수부지의 자전거 도로를 따라 출근을 하는데, 맞바람이 불 때는 출근시간이 30분 정도 더 소요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상쾌한 한강의 공기를 마시면서 출근하는 길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 카페 동호회원들은 출퇴근길에 한강과 남산 등지에서 모임을 가지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다진다.

자전거 출퇴근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내 거리의 자전거 전용도로의 미비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등의 돌발적인 요소가 많다. 특히, 야간 주행시에는 안전장비의 부착이 필수이며, 헬맷등 보호장비를 갖추고 라이딩을 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 보관 등도 용이하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각 지자체에서도 역주변 등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해 자전거를 이용한 연계교통을 장려하고 있지만 관리와 시설량 등이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무인 자전거보관소의 경우 도난의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관소 이용시에는 튼튼한 자금장치를 준비해야 하며, 잠금장치 결속시에는 바퀴, 안장부위 등과 같이 쉽게 분리될 수 있는 부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1

휴대용 접이식 자전거 스트라이다,
젊은층 사이에 레어아이템으로 각광

자전거는 저비용, 친환경, 건강이라는 효과도 있지만, 보관과 휴대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최근 접이식 자전거가 널리 보급되면서, 자동차에 자전거를 싣고 즐기는 새로운 문화가 생겼다. 그렇지만, 도심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기에는 큰 불편이 따른다. 특히 이동 중간에 대중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 원거리에는 자전거를 가지고 다닌다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

스트라이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휴대용 접이식 자전거로 젊은층 사이에 각광을 받고 있다. 스트라이다는 3개의 알루미늄 파이트와 16인치(41센티미터) 구경의 2개의 바퀴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은 1987년 영국인 마크 샌들러에 의해 처음 디자인되었는데, 국내에는 내 마음 속의 자전거라는 만화책에서 소개되어 알려졌다고 한다.

이 자전거는 일반 접이식 자전거와는 달리 접었을 때 부피가 100* 40 센티미터, 무게가 9.8킬로그램으로 휴대가 용이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출퇴근시 사무실 한켠에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스트라이다는 정장을 입고 라이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정장을 입고 자전거를 타기 힘든 이유는 체인에 묻어 있는 기름과 오물등으로 옷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트라이다는 케브라(Kevlar) 체인벨트로 제작되어 옷에 이물질이 묻지 않아 정장을 입고도 편하게 탈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국내 판매 가격이 50만원 정도. 일반적인 자전거와 비교해 고가의 제품이어서 일부 매니아층에서만 한정적으로 즐기는 레어 아이템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5일 근무의 정착 등으로 주말 레져층이 늘고 있고, 주중의 자전거 이용 직장인이 많아지는 추세에 스트라이다는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하겠다.

▲스트라이다     © 양승오




#2
자전거 출근의 이색광경

자전거 출근 애호가가 늘어나면서 여의도, 강남 등 사무실 밀집지역에는 이색 풍경이 생겼다. 헬멧과 자전거 전용복장으로 출근하는 모습이 늘었다. 

B회원은 양복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갈아입을 와이셔츠 등을 매일 가지고 다닌다. 와이셔츠와 양복을 신문과 함께 잘 접어 넣으면 옷이 구겨지지 않는다는 팁도 공개했다. 그러나 막상 회사 부근의 사워시설 이 없어, 사무실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고 말한다. 

C회원은 몸에 달라붙는 복장으로 사무실에 들어설 때, 경비 근무자이나 동료들이 이상한 눈으로 바라봐 어색하기도 했다고 말한다. B회원은 남들보다 30분 정도 일찍 출근을 서둘러, 사무실 인근의 헬스클럽에서 사우나를 한 후, 사무실에 걸어둔 양복으로 갈아입는다. 회사 건물 내에 샤워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전부터 안면이 있던 휄스클럽에 약간의 비용을 지불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회원은 일주일에 한번은 자동차로 출근해, 양복과 와이셔츠를 미리 가져다 놓는 수고가 필요하지만 자출 매니아로서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고 말한다.

2006년 8월 20일 일요일

블로그의 기능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 #2. RSS ]

RSS는 트랙백보다는 정의하기가 조금은 더 귀찮은 것 입니다. *^^*
귀찮다는 표현이 적당하지 모르겠지만요..
그럼 이제 살펴볼까요?

(*첫번째 글에서도 알려드렸듯이 이 글은 쉽게 설명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무슨 암호같은 RSS는 그 이름때문에 오히려 사용자에게 더 어렵게 다가오는데요..
실제 기능이나 사용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이런 편리한 기능을 더 쉽게 쓰려면 빨리 이름을 바꿨으면 하는 바램마저 드는군요..

RSS는 한마디로 [새로운 글 알림]기능으로 표현됩니다. *^^*

RDF Site Summary, Rich Site Summary, Really Simple Syndication 라는 단어를 줄인 말인데요.. 정의하기 귀찮다고 말씀드린건 원래 말을 요약하는것을 풀이하는데에도 세가지의 다른뜻이 있다는데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그리고 이런 풀이하는 말이 다른건.. 표준이 정확하게 정해져있지 않고.. 여러곳에서 규칙을 정해서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개발하는 곳마다 자신들의 이름을 붙였으니 말이죠..

RDF사이트 요약..?
그럼 RDF는 무엇일까요?
RDF라는 말은.. 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
즉, 자원서술체계, 자원기술개념, 자원서술얼개.. 등의 말로 풀이가능합니다.
더 어려워졌죠.. 그래서 이런 설명을 빼고.. 제가 설명을 다시 해보겠습니다..


다 필요없고.. 간단히 제가 정리를 해보면.. 아래의 예를 보세요...

다시 X맨이 등장합니다.

"X맨은 어느날 지난번 트랙백을 보냈던 슈퍼맨과 몇번의 트랙백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는 중에.. 자신과 생각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슈퍼맨의 생각도 일리가 있다고 느끼고..
결국 슈퍼맨과 좀 친해졌습니다.
X맨은 슈퍼맨의 블로그 주소를 링크시켜놨다가 종종 방문하기로 했죠.."

이상이 RSS의 기능을 표현합니다. 핵심단어는 "링크"입니다.


X맨의 경우 슈퍼맨의 블로그의 새글을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간단히 주소를 즐겨찾기에 등록시켜놓고 다시 방문해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좀 더 편한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사실 블로그에 글을 맨날 올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매번 블로그를 방문해서..
글을 확인해야 한다는것은 한두군데는 상관없지만 아주 귀찮은 일이니까요..

그렇게..
여러개(혹은 수백,수천)의 블로그에 글을 쉽게 확인하기 위한 기능이 바로 RSS이고
그런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상호간의 규칙체계가 바로, RDF입니다.


작동방식은 이렇습니다.
내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누구나 글을 올릴때 규칙은 다음과 같을겁니다.
[글의 주소/제목/작성자/올리는 시간/내용] 대략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겠죠..

그럼 내 블로그는 똑똑하게도 내가 올린 글에서..
해당하는 규격에 맞게..
흔히 말하는 html태그처럼 태그로 묶어서 정보를 저장하는겁니다.

이해가 어려우시면 예를 들어 이렇게 표현이 가능합니다.
---------------------------------------------------
[제목]블로그의 기능[/제목]
[시간]2005/1/1[/시간]
[주소]http://bklove.info/blog/184[/주소]
....

이해가 가시죠?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저장하는게 RDF입니다.


그리고 모두 약속을 지켜서 같은 방식의 RDF를 쓰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는 RDF의 구조를 해석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위처럼 보기싫은 태그는 떼어내고..
중간에 들어가는 알맹이 내용만 보기좋게 보여줄수 있을겁니다.
이게 바로 RSS인 것이죠.

새글이 올라오면 블로그는 똑똑하게 새로운 글로 RSS페이지를 만들어내고..
나는 상대방의 블로그에게서 RSS페이지만 지속적으로 받아오면..
새로운 글이 올라오는걸 알수 있습니다.
새로운 글이 없다면? 그럼 RSS페이지도 변화가 없으니..
그때는 새로운 글이 없다고 쉽게 판단 가능한 겁니다..


즉, 어렵게 설명되지만.. 한마디로 RSS를 표현하자면..
처음 말씀드린 "새로운 글을 알려주는 기능"인 것입니다.
그 배경에 위와같은 RDF라는 규격을 맞춰서 쓰기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이해가 가셨나요?


물론 이것도 트랙백처럼 개념자체가 복잡한것은 아니지만..
블로그 사용자의 편리함과 블로그의 강력함을 극대화시켜주는 기능이라 하겠습니다.

RSS는 블로그뿐만 아니라.. 신문을 비롯 무수히 많은 응용이 가능합니다.
생각해보면 뉴스알림, 휴대폰으로 블로그의 글을 알려주는것 등도 이걸로 가능할 겁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사용방법을 알아봅니다.
먼저 다른 블로그를 보시면 [RSS] [XML] [OPML] [ATOM]같은 버튼이 있는것들은.. 대부분 RSS를 지원하는 사이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 완벽히 표준이 통일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여러 규칙들이 있는 상황입니디만.. 대부분 쉽게 호환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 그중에서 RSS1.0과 RSS2.0은 얼핏 2.0이 1.0의 개선버전처럼 보이지만..
전혀 다른곳에서 각각 개발한 버전입니다.
RSS1.0은 RDF Site Summary1.0이고 RSS2.0은 Really Simple Syndication 2.0일 정도이죠.
특히 RSS2.0은 반RDF진영에서 개발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이름을 쓰는거구요..
기술적인 이야기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차후에 관련 정보를 추가로 알려드릴께요~!)


자 그럼.. 구독해보고 싶은 블로그에 가서..
RSS버튼(혹은 위에 말씀드린 글이 적힌 부분)을 클릭해보세요..


제 블로그의 경우에는 왼쪽의 메뉴 아랫부분에.. 옆에처럼 [Get RSS Page]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옆에 보시면 XML규격을 이용해서 RSS2.0을 지원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저걸 클릭해보시면..
http://bklove.info/blog/rss
라는 페이지가 뜨게 됩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죠..

아까처럼 [제목][/제목] 이런식은 아니지만.. (그건 제가 쉽게 말씀드릴려고 한 것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얼핏보면 복잡해 보여도.. 풀어보시면 그리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용하기에는 그나마도 내용은 전혀 알 필요없습니다. ^^!!
사용자가 단지 알아야 하는것은 http://bklove.info/blog/rss 이라는 주소뿐이거든요.
주소창에 있는 주소를 [복사하기]를 이용해서 복사해놓습니다.


그 다음에는 RSS를 읽는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구독을 하도록 해줘야 합니다.
다행히(!) 테터툴즈는 RSS를 읽어오는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

먼저.. 자신의 테터툴즈 관리자 설정부분에 가셔서..
[리더]부분을 선택합니다.

그런 다음 위에처럼 [피드주소를 입력하세요] 부분에..
아까 복사하기 해놓았던 주소를 붙여넣고.. 나서 [추가]버튼을 누르면 설정 끝입니다.

그러면 테터툴즈가 알아서.. 지속적으로 상대방 블로그의 RSS를 읽어와서..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것이죠. *^^*


위처럼 새롭게 올라오는 글을 표시해주고.. 알려줍니다..

지금까지 RSS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개념만 조금 이해하시면 사용법에 대해서는 트랙백이나 RSS모두..
너무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블로거를 편리하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여러 RSS주소를 받아서 보게 되면..
그때부터는 테터툴즈의 내장 RSS리더가 다소 불편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그때는 RSS전용리더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프로그램된 것들도 많이 있구요, 다음RSS처럼 포털에서 지원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전용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제가 이전에 써놓은 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따라가야할 주소는 http://bklove.info/blog/126 입니다.


* 그리고 RSS기능을 쓰시다보면 OPML이라는게 나옵니다.
이렇게 용어가 많아서 사람들이 헷갈리는데, OPML은 RSS주소를 묶어둔 것입니다.
RSS주소 목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여러개의 RSS를 구독할 경우.. 주소가 많아지는데..
하나하나 옮겨서 RSS를 복사하기는 여간 불편한게 아니잖아요..
그러니.. 그걸 규칙대로 묶어 놓은 것입니다. ㅋㅋ

개인적인 RSS를 사용하는 추천하는 방법은
집에서는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하시고 RSS주소를 OPML로 저장해 놓으신 다음에..
다음RSS이나 테터툴즈의 리더 기능을 이용해서 집밖에서도 사용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 이 내용에 대해서는 이 게시물보다 '태터툴즈 가이드'를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태터툴즈 가이드는 http://tatterguide.com 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06년 8월 17일 목요일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의 한심한 블로그

유시민장관의 블로그 모습니다.























보건복지부 발 보도자료를 보고 참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오늘자 보도자료에 유시민 장관의 블로그가 개설되어 네티즌과 생생정책을 나눌 수 있을
듯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블로그가 아닌, 유시민 장관의 정책 홍보와 일정 홍보물이었다는 것이다.
‘유시민 장관의 생생정책’(http://www.mohw.go.kr/blog_index.jsp)를 들어가 보았다.
화려한 이미지로 구성된 블로그는 단번에 블로그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을 주었다.
비판적 시각으로 보지 않더라도
외국의 CEO 들이 구축해 사용하는 블로그들과는 천양지차라는 느낌이다.

메뉴를 하나씩 클릭하면서, 더 확실해졌다.
블로그에서 있어야 할, RSS, 트랙백 등의 기능은 없었다.
설사 그런 기능이 없다 하더라도 각 글에 대한 댓글을 달 수 있게 해,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구조는 만들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블로그가 마케팅과 정책 홍보에 유용한 기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아마도 흉내를 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렇지만, 비싼 돈을 들여 하지 말고, 테터툴즈처럼 간편한 설치형 블로그를 이용한다면
오히려 네티즌은 유장관을 안목을 높이 살 것이다.

우리 나라 정부 기관의 한심한 모습을 다시 보게 된다.
관련보도자료 보기

블로그의 기능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 #1. 트랙백 ]

안녕하세요 *^^* BKLove입니다..

일반 블로그와 설치형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
기존의 웹페이지, 게시판형 페이지, 지식검색까지.....
각각의 서비스 모두 특징이 있으며..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서 설치를 해야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중에서 블로그에 대한 인기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1인 미디어"라는 이름으로 표현되는 블로그의 가장 장점은..
중앙집중식이 아닌 블로그를 하는 개인개인이 모두 하나의 주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점은 카페에 비해서 훨씬 민주적이면서..
기존의 개인 홈페이지에 비해서는 작성하기 쉬운 장점을 가집니다.
그리고 미니홈피에 비해서는 좀더 전문적인 글을 올릴수 있게 되죠..

자신의 기호에 맞춰서 글을 쓸 수 있고, 공개를 할지 여부도 개인이 결정하며..
원한다면 메타사이트라고 불리는 사이트를 통해서..
다른 사람과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메타사이트는 한마디로 각각의 블로그에서 올라오는 글을..
하나로 합쳐놓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시켜서 보여주는 사이트입니다.
이런 메타사이트가 가능한건 두번째로 설명드리는 RSS때문입니다.
대표적인 메타사이트로는 테터사용자들에게는 테터툴즈 홈페이지,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등이 있습니다)

이런 블로그의 세계적인 추세속에서..
흔히 말하는 웹2.0(혹은 시맨틱웹)의 기능을 일부 구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1. 트랙백(trackback)
2. RSS
3. 태그(Tag)


이런 기능이 필요한 이유와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사용법에 대한 설명은 테터툴즈(1.0)를 기준으로 합니다.

전문적이지는 않고, 일반 초보 블로거들이 쉽게 이해할 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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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랙백(Trackback)
위의 세기능 모두 아직까지는 신기술에 속하기 때문에 이름이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쓰기에 아주 쉽기때문에.. 일반인까지 쉽게 쓸수 있지만요..
하지만, 쉽게 한글로 표현된다면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겠죠..

현재까지 트랙백을 정확히 표현하는 한글이름이 없습니다.
김중태문화원에서는 "먼거리댓글"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저는 "관련글 연결하기"정도로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트랙백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X맨이 있습니다. X맨은 자신의 블로그를 관리하고 있죠.
어느날 X맨은 우연히 슈퍼맨의 블로그에 갔다가 자신이 평소에 관심을 가지던 글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내용이였죠..
X맨은 반박하는 글을 쓰려다가..
문득.. 자신이 예전에 블로그에 관련 글을 쓴적이 있다는 걸 생각해냅니다.
그래서 자신이 올렸던 예전글의 주소만 남기고 오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기존의 방식대로라면..
댓글(리플)에 내가 썼던 글의 주소나.. 혹은 내 블로그 주소를 남겨야 합니다.
그게 싫으면 글을 옮겨다 복사하기/붙여넣기를 하는 방법이 있겠죠.


이런 상황을 좀더 쉽게 하기 위해서 "트랙백"이라는 기능을 사용합니다.


즉, X맨과 슈퍼맨이 각각의 블로그를 가지고 있고..
두사람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혹은 비슷한 주제) 글을 써서 올렸다면..
두 글은 관련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때 트랙백으로 연결을 하면.. 두 글은 서로 하나의 링크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내가 어떤글을 읽고.. 거기에 관련되는 글을 쓴다면..
원래 읽었던 글에.. 내가 새로 쓴 글의 주소를 남겨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소 뿐만이 아니라.. 앞부분 내용을 조금 추가해서 남겨놓은 것이죠.

위는 제가 "스크린쿼터"에 대해서 썼던 글에 대해서 남겨진 트랙백입니다.
트랙백 상대방의 블로그이름/시간/글 제목/내용의 앞부분이 남겨져 있죠?

생각해보면 전혀 새로운 기능은 아니지만..
개개인의 블로그를 연결할 수 있는 매력적인 좋은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사용법을 알아봅시다..

트랙백은 요즘은 대부분의 블로그에서 지원하고 있는데요..
글을 읽다 보면.. 아랫부분에 다음과 같은 [트랙백 주소]가 나옵니다.

만약 이곳에 내가 트랙백을 보내고 싶다면.. 트랙백 주소를 "복사하기"를 해놓습니다.

그리고 내가 관련된 내용을 쓰는거죠.. (물론 미리 써둔게 있다면 그냥 연결만 하면됩니다.)

그리고 나서 글관리 메뉴에 제목의 오른쪽 휴지통 옆에
[재활용]표시 같은게 트랙백 주소를 보내도록 입력하는 부분입니다.
[트랙백 버튼]을 선택하시구요..
여기 주소에 아까 복사해놓은 주소를 붙여넣기 한다음에 전송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럼 결과가 위에 처럼 나옵니다. 정말 쉽죠?


(* 테터툴즈에서는 관리자메뉴 안에 들어가지 않고..
관리자로 로그인한 다음에 자신의 블로그글을 보시면..
상단에 [트랙백]이라는 메뉴를 통해서도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상대방에 제가 보낸 트랙백이 잘 갔는지 확인해볼까요?
자 상대방의 글 아랫부분에 위에처럼.. 제가 보낸글이 잘 도착해서..
링크가 걸려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트랙백은 이처럼 쉬운 기능입니다.
하지만 트랙백으로 글이 연결된다면..
단순히 주제에 대한 관련글을 올리는 것을 넘어서서..
서로의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여러의견을 확인가능하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의 생각을 쉽게 알수 있게 되는것이죠.


(* 혹시.. 이해가 안가시면 그냥 한번 테스트 해보세요.. *^^*
트랙백 테스트는 이 글에 하시면 됩니다.
아래 주소가 나오죠? 그걸 보시고 하시면 됩니다.
제가 확인한 뒤에.. 테스트용 트랙백은.. 나중에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 이 내용에 대해서는 이 게시물보다 '태터툴즈 가이드'를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태터툴즈 가이드는 http://tatterguide.com 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06년 8월 14일 월요일

[신간소개]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신간소개]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제 3세계 아이들의 참혹한 노예 생활,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요
양승오
이제 알스하드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루 종일 낙타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낙타는 머리까지 키가 4m가 넘으며, 안장을 얹는 등까지의 높이만 해도 2.5m나 됩니다. 키가 1m도 채 되지 않는 알스하드에게는 아찔한 높이입니다. (본문 내용 중 일부)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태어난 알스하드는 4살에 유괴를 당해 아랍 에미리트의 낙타 경주장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시속 65킬로미터로 달리는 경주용 낙타를 모는 것이 꼬마 알스하드의 역할이지만, 자신의 키보다 높은 곳에서,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낙타에서 떨어진다면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고 한다. 알스하드의 노예생활은 과거의 얘기가 아니라 지금 지구촌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조정연 지음, 국민출판사)에서는 제3세계 아이들의 노예생활을 고발하고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는 15세 이하 아동의 강제 노동을 금지하고 있는 UN의 권고 사항을 무시한 채 아이들을 중노동으로 학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들은 유괴, 노예 매매 등으로 팔려가 부모로부터 떨어져 비인간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미래에 꿈을 저당 잡힌 채 노예 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교육은커녕 최소한의 의식주 생활을 할 수도 없는 극빈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 어른들의 전쟁에 휩싸여 희생양이 된 어린이들 등, 어린이 인권 선언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제3세계의 어린이들의 삶을 주요 테마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제 3세계 어린이들의 참상을 다룬 저서와는 다른 면이 있다. 성인층을 독자로 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 독자층을 대상으로 출간을 했다. 인권, 특히 어린이 인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이 책은 또래의 눈높이에 맞춘 세계 어린이 인권 보고서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는 현재 생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할 것이다. 또한, 더불어 세계 속에서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해야 할 의무를 느끼게 해 줄 어린이 권장 도서라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칠 진정한 세계화는 영어 등 외국어를 배우는 것만으로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먼저 삶의 목적을 정하고 세계 속에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행복해야 한다는 삶의 목적을 먼저 깨닫게 하고,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며, 함께 나누는 삶의 소중함을 자각하게 해 줄 것이다.


국내에서 해외아동돕기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월드비전의 홍보대사인 연기자 정애리씨는,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이 그저 아프기만 한 데서 멈추지 않길 바랍니다. 이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 이 아이들의 고통을 멈추게 만드는 일은 다른 어떤 일보다도 먼저 해야 할 우리 모두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눈물로 젖은 가슴이 다시 메마르기 전에, 아이들을 위해 작은 것이라도 꼭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책을 출판한 국민출판사는 온라인과 오픈라인 등에서 해외아동 후원 이벤트를 출간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도서 구매 고객과 해외아동을 맺어 주고 ‘따뜻한 사랑의 실천’을 행동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또한 출판사 수익금의 일부를 내놓기로 했다.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world_i)에서 동참할 수 있다.

용산공원 특별법, 정부 Vs 서울시 갈등 첨예화

용산공원 특별법, 정부 Vs 서울시 갈등 첨예화
서울시 “현행 특별법은 상업시설 등으로 개발되어 훼손될 우려가”
양승오
건설교통부가 입법예고한 “용산 민족, 역사공원 조성 특별법”에 대해 서울시가 공원 근간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일부 조항을 삭제 요청했다. 서울시는 입법예고된 용산공원 특별법이 현재의 용산 미군기지 81만평의 용도 지역, 지구를 임의로 상업시설로 변경할 수 있어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건교부에서는 서울시의 이러한 주장을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용산공원 특별법이 발효되면 주민 공람, 의회의견 청취, 공원건립추진위원회 심의 등 사회적 동의를 위한 다양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건교부가 독자적인 용도를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건교부가 다툼을 보이는 이유는 이 법안의 2개 조항 때문이다.


서울시는 의견서에서 제14조의 삭제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건교부 장관이 용산조성지구 조성계획에 의해 용도지역과 용도지구의 변경까지 가능하게 한 것은 용산공원조성지구내까지 상업시설등으로 개발되어 용산민족공원의 근간이 훼손될 우려가 있”고 주장했다. 이 법안 14조가 포함되었을 경우, 정부는 용산미군기지의 이전 비용 마련을 이유로 반환부지의 상당부분을 복합개발지구로 지정하여 일반매각을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용산공원기지가 복합개발지구로 지정될 경우, 서울시 중심지인 용산일대가 난개발이 될 것이라 주장한다. 즉, 용산공원이 건립되더라도 인근부지가 고층아파트나 건물이 건립되면 도심공원의 원래 취지가 퇴색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 법안의 28조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주변지역의 도시 관리계획을 새로 수립하도록 규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명했다. 즉, “급격한 도시계획 변화로 지역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예측가능성과 신뢰성을 침해하고, 시민들에게 혼란과 민원을 야기할 소지가 있”고 서울시는 주장했다. 주변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은 자치단체장인 서울시장이 전담할 수 있도록 용산공원 정비구역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용산공원 일대는 이미 용산지구단위계획을 비롯해 한남뉴타운지구개발계획, 이태원지구단위계획, 서빙고아파트지구개발기본계획등이 수립되어 있어 이 법안 24조에 의해 도시관리계획이 변경될 경우 혼란이 예상된다.

건교부는 용산공원 특별법 입법예고를 실시함으로써 오는 18일까지 전문가와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강타임즈 편집인]

한나라당 문제점, “도덕성 문제” 43%로 가장 높아

한나라당 문제점, “도덕성 문제” 43%로 가장 높아
정당지지도 열린우리당 17.1%, 한나라당 36.1%, 민주당 5.4%
양승오

국민이 지적한 한나라당의 문제점으로는 ‘수해골프 파문 등 도덕성’이 높게 나왔다. 지방선거 이전에도 최연희 의원 성추행 파문, 이명박 전 시장 황제테니스 파문, 공천 비리 문제 등 도덕성 문제가 연이어 불거졌으나 정당지지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연이은 한나라당 도덕성 문제가 누적되면서 국민에게 부정적 평가를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지방선거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고, 열린우리당의 하락세는 멈춰섰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7월 25일 전국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의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김헌태)의 정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수해 골프 파문 등 도덕성 문제’ 43.1%, ‘경선 결과를 둘러싼 당내갈등’ 29.4%, ‘보수적 색채의 지도부 출범’ 20.1% 순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도덕성 문제’에 응답자가 많았다. 향후 한나라당의 당면 과제로 내부의 도덕성 회복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데 주요 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강재섭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서울 한강 둔치의 수해복구에 나섰다.(한나라TV제공)     © 양승오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도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선거 직후 45.9%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도가 하락세를 보이며 지방선거 이전의 수준인 36.1%로 조사되었다. KSOI의 분석에 따르면, “지방선거 이후 초강세 국면이 지속되다가 조정기에 접어 들었으며, 5.31지방선거 이후 강력한 결집력을 보여 온 지지층이 최근 잇단 악재 출현으로 인해 결집력이 이완되고 있”다고 했다.
열린우리당은 17.1%, 민주당은 5.4%, 민주노동당은 7.4% 으로 조사되었고, 열린우리당의 하락세는 잠시 주춤한 상태이다. 그러나 호남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2주만에 16.2%로 하락하였으며, 민주당의 지지도는 다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7.26 재보선에서 조순형 후보가 서울 성북을지역에 출마하면서 민주당 후보의 선전에 따른 영향으로 반열린우리당, 친민주당 여론이 지역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19.7%로 소폭 상승했다. KSOI는 “ 한나라당의 최근 당내 갈등, 수해 골프 파문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노대통령에 대한 비판정서가 완화되”어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사일 사태 등으로 대북외교 문제가 관심을 끌면서, 정부의 통일외교안보팀에 대한 신뢰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일외교안보팀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3%다. 이는 미사일 사태에 대해 경제적 제재 등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점을 반영한다. 또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의 ‘북한 미사일 문제에 있어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다’는 발언을 둘러싼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정부의 통일외교안보팀에 대한 전체적 신뢰를 상실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강타임즈 편집인]

2006년 여름, 한국 정치는 어디로 갈 것인가

2006년 여름, 한국 정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양승오


7월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한나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있었다. 그날 전당대회에서는 강재섭의원이 대표 최고위원이 되었고, 이재오, 강창희, 전여옥, 정형근의원 순으로 지도부가 구성되었다. 그 다음날, 2위로 당선된 이재오의원이 첫 최고위원회 회의에 불참하면서 한나라당의 내부 갈등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다음날 한 언론에서, 한나라당의 중진, 소장파로 구성된 미래연대 단일 후보로 추대된 권영세의원은 한나라당 내부의 ‘작전’으로 본인이 추대된 것이라 주장했다. 남경필의원이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것을 막고자 권영세의원을 내세우게 되었고, 전당대회에서 소장파인 권의원이 배제되는 작전에 휘말린 것이라고 했다.

이번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는 그 의미가 깊다.
2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박근혜 대표 체제로 유지해 왔던 한나라당이 새로운 지도 체계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인가. 또, 지난 지방선거 승리 이후로 한나라당이 다음 대선에서 집권을 하기 위한 내부 변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등의 문제가 연결되어 있다.
 
지방선거 이후 한나라당 내부의 평가에서도 나왔 듯이 국민의 여론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현 집권여당의 정책 혼선과 여론의 악화가 반대급부로 표출된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변화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당대회의 과정을 보면, 전진하고 변화하는 모습보다는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안타깝다. 최고위원 선거 및 유세기간 내내, 일부 후보의 전력을 거론하며 ‘색깔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대권 경쟁 후보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비추어졌다는 점 등이 당원들의 축제이기보다 계파들의 조직 싸움이었다는 느낌이 앞섰다.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은 강력한 보수 지도부로 유지되었고,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자 했던 소장파의 의지는 반영되지 못했다.

이러한 모습은,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6월의 여의도 정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한국 정치의 위기, 국민 여론이 노했다고 반성해야 한다고 했던 겸손한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정치계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열린우리당의 해체와 대대적인 정계개편이 예고되고 있다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고 있다. 대선을 앞둔 올해 말 시점부터 개헌논의와 정치적 지각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정치인들의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부동산, 조세 정책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알맹이 빠진 ‘조삼모사’라는 평가다. 실상 여의도 정가는 향후 집권을 위한 구도 변화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새로운 짝짓기’에 더 관심이 많다. ‘태풍전야’와 같은 시기에 몸을 낮추어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정확할 수 있다.

일부 국회의원들 중에서는 절반 남은 임기를 앞두고 위기의식을 절실히 느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여름 외유 일정도 마다하고 정기국회 이전에 활발한 지역구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 중이라고 한다. 지역 주민들은 조금 어색할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로, 늦게나마 민의를 반영하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여의도 위기감’이 진정으로 국민들 생각하는 정치로 돌아서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강타임즈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