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피플&스토리를 시작해 봅니다. 요즘 블로그 교육 등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좋은 분들을 만나면 피플&스토리에서 소개를 해 드리고자 합니다.
민주당 당원 대상으로 블로그 교육을 하다 이매숙 마포구의장을 뵈었다. 블로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따로 초대를 해 주셨다.
사실 민주당 출신 기초의원 중에서 구의회 의장을 하는 것도 드문 일이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지자체 선거에서 이른바 '싹쓸이'를 했다. 기초의회를 제외하고는 모든 단체장과 광역의회는 한나라당 일색이었다고 해야 했다.
그런 와중에, 여성이면서 구의회 의장이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국회에서 의장을 뽑는 일도 원칙적으로 의원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것이지만 실상 다수당이 의장과 부의장 1인, 제1야당이 부의장 1인을 맡게 된다. 그래서 각 당에서 내정된 인물로 후보를 내면 형식적으로 투표 절차를 거쳐서 선출하게 된다. 지자체도 거의 비슷한 관례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은 의석수로 의장에 선출된다는 것은 여야 두루 신망을 두텁게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이매숙 마포구의장은 현재 3선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마포구 용강동의 먹자 골목에 마포왕갈비라는 유명한 갈비집을 운영하는 경영인이기도 하다. 이의장이 출마를 하게 된 동기가 궁금했다.
- 처음 출마를 하게 된 동기는?
이매숙 의장> 평소 정치에는 관심도 없었다. 내가 출마를 할 것이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첫째 아이가 장애가 있어서 이런 저런 봉사활동도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출마를 해보라고 권유해서 처음 출마를 했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도와주고 인정을 해 주어서 첫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 구의원하면서 보람이라면?
이매숙 의장> 여성으로 볼 수 있는 섬세함을 의정에 반영할 때다. 전에 임대아파트 지하의 빈 공간을 활용해서 주민의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을 만들었다. 참 힘들었다. 왜 그런 일을 하느냐고 질타도 많았다. 그러나 결국 해냈다. 주변의 도움이 많았다. 지금은 주변 상가에서 아이들 간식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고, 부근 대학에서 아이들 공부를 도와주러 오고 있다. 만든 것은 내가 추진했지만, 이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자치 공간이 되었다. 이런 일을 할 때마다 구의원이 된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이매숙 의장은 특히, 마포구의 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장애를 가진 자녀 때문에 관심이 시작되었지만, 구의원을 하면서 더욱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지역의 노인복지, 육아복지 등이 너무 열악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지역 복지문화 분야를 더 공부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블로그를 통해 소통의 정치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3시간이 넘는 만남 속에서도 조용하게 자신의 얘기를 꺼내 놓은 모습이 참으로 멋지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의장의 인생의 경험이 블로그로 담긴다면 희망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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